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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 풀어달라”…부룬디 누리꾼들 대통령 얼굴에 낙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26 18:12
2019년 3월 26일 18시 12분
입력
2019-03-26 18:10
2019년 3월 26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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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학생들, 교과서에 실린 대통령 얼굴에 낙서
당국 '국가원수 모독 혐의'로 기소…최장 5년형
아프리카 브룬디의 대통령 피에르 은쿠룬지자의 얼굴에 낙서를 한 사진이 트위터에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BBC는 보도했다. 이들 사진에는 ‘우리 소녀들을 풀어달라(#FreeOurGirls)’는 해시태그가 함께 했다.
지난 21일 브룬디 사법 당국은 교과서에 실린 대통령의 사진에 낙서를 한 혐의로 15, 16, 17세 여학생 3명을 체포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HRW)에 따르면 이들 세명은 ‘국가원수 모독 혐의’로 기소됐으며, 최장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들과 함께 체포된 4명의 학생들은 석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발한 누리꾼들은 “소녀들은 감옥이 아닌 학교에 있어야 한다” “낙서는 범죄가 아니다” “이보시게 대통령, 예쁘구만” 등의 글과 함께 낙서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억류된 학생의 아버지는 딸이 “너무 무서워서 아무 것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HRW은 “브룬디의 교육 시스템 상 교과서는 여러 명이 돌려가며 사용한다. 따라서 이 낙서를 누가 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했다.
HRW 측은 “부룬디 당국은 학생들을 낙서 혐의로 옥살이를 시키는 대신, 심각한 인권 침해의 가해자들을 처벌하는 데 집중하라”며 비판했다.
부룬디에서는 2016년에도 대통령의 얼굴에 낙서를 했다는 이유로 학생 여러명이 징역형을 받았으며, 수백명이 퇴학을 당했다.
당시 징역형을 받은 학생들은 국제 사회의 압력으로 석방 조치됐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지난 2015년 3선 연임을 금지하는 헌법을 어긴 채 선거에 나선 뒤 당선됐다. 당시 ‘3선 금지’ ‘떠나라’ 등 손팻말을 들고 시위하던 시민 400여명이 경찰과의 출동 과정에 숨졌다. 미성년자 8명도 시위를 하던 도중 체포돼 징역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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