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IS “北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3월초 이후 활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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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0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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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촬영 위성사진 분석 결과
“가동 상태로 돌렸지만 발사대 닫혀 있고 활동 無”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이달 초 이후 활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발사대 덮개는 닫혀있고 발사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 뉴스1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이달 초 이후 활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발사대 덮개는 닫혀있고 발사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 뉴스1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정상 상태로 되돌려진 듯했던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이 이달 초 이후 활동 없이 조용한 상태라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CSIS는 지난 17일 촬영한 디지털글로브 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 발사장 활동이 2018년 초여름 북한의 핵폐기 조치 이후 이를 가동 상태로 되돌린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번 동창리 보고 이후 수직 엔진 시험대나 미사일 발사대에서는 유의미한 활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미사일 발사대에는 연결타워와 궤도식 발사대의 덮개가 닫혀 있고, 발사체는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시설 내 다른 곳에서도 이렇다할 활동 징후가 없다고 CSIS는 설명했다

하지만 CSIS는 “미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발사 시설을 준비 중인지 계속해서 (발사장의) 추가 활동을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5일 CSIS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신속히 재건 중이며, 정상 가동 상태로 돌아갔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9일에는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와 수직 엔진 시험대에 대한 준비를 계속해왔음을 보여준다고 전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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