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이지스함 탑재 신형 레이더 공동개발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7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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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대항해 방어 강화
교도통신 “日 군비경쟁 참여하는 것 우려 목소리도”

미국과 일본 정부가 미 해군 이지스함에 탑재되는 신형 레이더를 공동 개발하는 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 양국의 신형 레이더 공동 개발 계획은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무기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일 양국이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에서 핵심을 담당하는 이지스함의 탐지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측 관계자는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미국과의 신형 레이더) 공동 개발을 통해 미일 동맹의 강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도통신은 미국과 일본이 안보 분야에서 새롭게 힘을 합치면서 대국 간 군비경쟁의 한쪽 끝을 일본이 담당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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