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737맥스 기종의 운항을 금지한 사실이 알려진 뒤에는 C919 설계를 지휘한 우광후이(吳光輝) COMAC 부사장이 중국 매체에 등장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 상하이대표인 그는 이날 오전 전국인대 상하이대표단의 법안 심의 회의에서 법안 심의와 관련 없는 C919 얘기를 꺼냈다. 그는 “기존 비행기는 4파운드 무게의 새와 부딪쳤을 때 견디게 제작됐지만 C919는 8파운드 무게, 즉 기러기와 충돌해도 견딜 수 있다”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이 문제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한 상황에서 중국 누리꾼들은 국산 여객기가 빨리 운항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욕=박용 parky@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