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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멕시코주 토네이도 강타 …주택 파괴, 열차 탈선
뉴시스
업데이트
2019-03-14 07:30
2019년 3월 14일 07시 30분
입력
2019-03-14 07:28
2019년 3월 14일 0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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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부근 작은 마을, 폐허만 남기고 사라져
미국 남부 뉴멕시코 주에서 12일 저녁( 현지시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 건물 옥상과 지붕들이 날아가고 덱스터 시외의 작은 마을 한 곳은 아예 폐허만 남기고 사라졌다고 당국이 발표했다. 집 10여채가 날아갔으며, 확인된 부상자는 2명이다.
현지 재난 당국은 13일 현재 아직도 곳곳에서 강력한 돌풍이 계속되고 있어서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와 청소는 시작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덱스터 부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는 빠른 속도로 29km 떨어진 로스웰 남쪽으로 굴러가 큰 피해를 냈으며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러나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자는 없다고 경찰은 말했다.
현지 보안관 사무실의 마이크 헤링턴 보안관은 이번 토네이도가 약 5000명의 인구를 가진 이 작은 마을 한쪽 거리의 주택 10채를 “쓸어가버렸다”면서 이 때문에 인근 목장의 착유장에 있던 150여마리의 암소도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덱스터 부근 주민 1000명의 로건 마을 사막지대에서는 강풍으로 열차가 뒤집히며 탈선하기도 했다.
이 지역에는 아직도 시속 60~70마일( 97~113km )의 강풍이 계속 되며 토네이도의 잔재와 각종 폐기물을 쓸어올리고 있어서, 이 일대로 통하는 모든 도로가 폐쇄되었다. 각급 학교도 이번 주 말까지 휴교에 들어갔다.
헤링턴 경찰관은 전화 인터뷰에서 “토네이도 잔해들이 마치 수류탄 파편처럼 원을 그리며 날아다니고 있다… 이건 전혀 안전에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미국국립기상청은 현지에 조사팀을 파견했지만 아직 이번 토네이도의 강도와 등급을 정확히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상청의 척 존스 통보관은 말했다.
엑셀 에너지 전기회사는 뉴멕시코와 텍사스 팬핸들 지역 4만명의 주민들이 이날 토네이도로 전기가 끊기면서 정전사태를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기상 당국은 이 날 앞서 우박, 낙뢰, 강풍과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도로에 나가지 말것과 가축들을 보호하라는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앨버커키( 미 뉴멕시코주)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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