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포스트 곤’ 시대 위해 새 연합체 구성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2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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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프랑스 자동차 기업들로 구성된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이 전략 결정을 위한 새로운 연합체를 결성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르노와 닛산, 미쓰비시 3사 수장들은 이날 오후 닛산 자동차 본사가 위치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고 의사결정 협의체인 ‘얼라이언스 오퍼레이팅 보드’(연합 운영 이사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는 르노의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과 티에리 볼로레 최고경영자(CEO),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마시코 오사무가 미쓰비시 사장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회장은 세나르 회장이 맡기로 했다.

세나르 회장은 이사회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협력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힘을 다시 합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나르 회장은 “새로운 협의체는 큰 걸음”이라면서 “서로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닛산 회장도 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보석으로 풀려나 도쿄 내에 머물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체포된 이후 닛산 회장직에서 해임됐지만 이사 직위는 여전히 갖고 있다. 3사 연합은 곤 전 회장이 만든 것으로 당시에는 그가 이끈 ‘얼라이언스 보드(이사회)’가 중심이 돼 3사 연합이 운영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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