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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무서운’ 이란 해커들, 2년간 200개기업 공격
뉴스1
업데이트
2019-03-07 18:04
2019년 3월 7일 18시 04분
입력
2019-03-07 16:20
2019년 3월 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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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연구결과…사우디·독일·미국 등 대기업 겨냥
미국의 고립 유도에 이란 사이버능력 강화로 대응
© News1 DB
이란 해커들이 전 세계 기업·정부 등의 시스템 수백여개에 몰래 침투해 수억달러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은 이란 해커들이 지난 2년간 200여개 기업에 소속된 수천 명을 대상으로 기밀을 훔치고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관련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결론을 냈다.
신문은 MS가 홀뮴(Holmium)이라는 이란 관련 기업에 행해진 사이버 공격의 배후를 추적한 결과 APT33이라는 이란 해커 그룹의 소행임을 밝혀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존 램버트 MS 위협정보센터장은 WSJ 인터뷰에서 “이란 해커들의 활동은 어마어마하게 불안정을 초래하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란 해커들의 공격은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독일·영국·인도·미국 등에 위치한 석유·중공업 관련 대기업과 다국적 대기업에 집중됐다.
지난 2017년 미국 보안업체 파이어아이는 APT33이 중동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기관을 대상으로 파괴적인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WSJ는 보안 전문가 발언을 인용, 미국이 이란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이란은 사이버 공격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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