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상청 “올해 지구 평균 기온, 2016년 다음으로 높을 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7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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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구 평균 기온이 2018년 보다 더 높아지고, 향후 5년간 무더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은 6일(현지시간) 2019~2023년에도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예보 책임자인 애덤 스케이프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글로벌 평균 기온이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 2014년부터 10년간이 약 150년래 가장 더운 기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2019년 지구 평균 기온은 20세기 말 평균 기온보다 1.1도 상승할 것을 보인다. 따라서 2016년에 이어 두번째로 더운 한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앞으로 5년간 지구 평균 기온은 20세기 말 평균 기온보다 1.5도나 상승할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고다드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미트 소장도 “2018년은 전 세계 장기 온난화 경향 속에서 극단적으로 더운 한해였다”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 6300개 장소에서 온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극지에서의 기온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기상기구( WMO) 역시 최근 발표한 통계에서 2015, 2016, 2017, 2018년 등 4개년을 기상관측사상 최고로 더웠던 해로 확인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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