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35년까지 항공모함 6척 보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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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6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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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건조할 4대는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만들 예정

중국이 2035년까지 항공모함 6척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항공모함 건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이미 2대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4대의 항공모함을 추가로 건조해 2035년까지 모두 6대의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미국은 모두 12대의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실제 작전에 투입되는 것은 10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앞으로 추가로 건조하는 4대의 항공모함은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 두 대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제1호인 랴오닝함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 개조한 것이며, 제2호인 001A함은 중국의 자체 기술로 제작한 것이다.

중국 해군 출신으로, 군사 평론가로 활약하고 있는 왕윈페이는 “중국이 굴기함에 따라 해상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중국의 항공모함 능력을 미국에 필적할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경기가 둔화되고 있지만 항공모함 관련 예산은 삭감되지 않을 것”이라며 “탱크를 줄이는 한이 있어도 항모예산을 깎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35년까지 중국군 현대화를 완료해 2050년에는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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