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노란조끼’ 시위자 트럭 치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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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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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피해자 23살…트럭 운전사 구속”

프랑스에서 ‘노란조끼’ 시위 참가자가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 아비뇽시의 고속도로 출구 부근 원형 교차로에서 이 같은 사고가 났다고 현지 검찰이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23세이며, 가해자인 트럭 운전사는 구속됐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지난주까지 4주 연속으로 주말마다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노란조끼’ 시위가 계속됐다.

수도 파리에선 일부 시위대가 차량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하기도 했다.

BFM TV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 현재까지 총 4099명의 시위자가 구금됐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위가 계속되자 지난 10일 내년부터 최저임금 월 100유로 인상과 소득이 월 2000유로 미만인 근로자가 내는 사회보장세 인상 계획도 철회하는 등 대국민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노란조끼’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조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오는 15일 5차 집결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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