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테크업계에서 샌드버그 사례를 계기로 여성임원에 대해 회피하는 경향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페이스북 사태에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저커버그보다 샌드버그 개인에 비판이 몰리는 분위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테크업계 다양성을 지향하는 비영리단체 애니타B의 브랜다 위커슨 대표는 BBC와 인터뷰에서 “회사에 대한 비판이 타당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여성 리더에게는 개인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남성 리더에게는 좀 더 객관적인 방식으로의 비판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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