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김정은 답방, 평화정착 모멘텀…‘완전한 비핵화’ 전까진 제재 유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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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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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G20 양자회담장에서 30여 분간 배석자 없이 단독 정상회담을 갖은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공동 목표의 조기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는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탁월한 지도력과 과감한 결단력이 지금까지의 진전과 성과를 이뤄 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이 군사적 긴장 완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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