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대 잡고 ‘쿨쿨’…46km 더 날아간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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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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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수송기 - ‘더 오스트레일리안’ 갈무리
문제의 수송기 - ‘더 오스트레일리안’ 갈무리
호주에서 화물 비행기 조종사가 비행기 조종간에서 잠에 빠지는 바람에 비행기가 당초 목적지보다 46km 더 날아간 사실이 드러났다고 현지신문인 ‘더 오스트레일리안’이 28일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비행기 조종사는 개인적인 문제로 전일 한숨도 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비행 중 자동항법장치를 작동해 놓고 잠에 빠져버렸다. 이로 인해 그는 당초 목적지보다 46km 더 날아갔다. 그는 화물 수송기를 몰았고, 당시 비행기에는 혼자 탑승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은 관제탑에서 조종사와 교신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제사는 문제의 비행기가 항로를 벗어나자 수차례 조종사와 무선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호주 항공 당국은 조종사는 물론 해당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는 ‘보텍스’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종사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보텍스 항공사에 대한 처벌이 결정될 것이라고 ‘더 오스트레일리안’은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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