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스토리’ 주제가 프랑스 작곡가 프란시스 레이 타계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8일 2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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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 ‘러브 스토리’와 ‘남과 여’ 등의 주옥 같은 인기 주제곡 수십 편을 쓴 프랑스 작곡자 겸 연주자 프란시스 레이가 타계했다. 향년 86세.

프랑스 문화부는 7일(현지시간) 프란시스 레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발표했다. 다만 프랑스 문화부는 고인이 언제, 어떻게 별세했는지에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1932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난 레이는 리세 산 필립을 졸업하고 음악공부를 계속하면서 캬바레나 카지노의 악단원으로서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동했다.

이후 레이는샹송 작곡가로서 에디트 피아프와 이브 몽탕, 줄리엣 그레코 등 인기스타의 명곡을 만들었으며 특히 피아프의 반주와 작곡을 담당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레이는 1960년대 들어 클로드 를루슈 감독과 만나면서 영화음악에 눈을 돌려 ‘남과 여’,‘애인’, 물거품의 노래‘, ’빌리티스‘, ’러브스토리‘ ,’헬로 굿바이‘, ’화려한 대결‘,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사자라고 불리는 사내‘, ’레미제라블‘ 등의 테마곡과 주제가를 연달아 히트시켜 세계적인 연주가 겸 작곡자가 됐다.

그는 1970년작인 ’러브 스토리‘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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