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기업인들, 메이 총리와 대화…“브렉시트 후 자신감 생겨”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일 14시 36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면담을 마친 기업인들이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고 31일(현지시간) BBC가 전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필립 해먼드 재무부 장관이 기업인들을 상대로 하는 정례 예산안 브리핑 자리에 참석해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리갈앤드제너럴 인베스트먼트의 최고경영자(CEO) 나이젤 윌슨은 자신을 비롯한 15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면담 자리에서 메이 총리가 지난 2년간 세계 경제에서 열외로 취급 당한 영국 시장에 대해 말하며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말했다고 전했다.

윌슨은 “총리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 자신감을 찾은 느낌이었다”며 “그들의 매력을 되찾은 느낌이었다. 2017년에는 볼 수 없었던 확신에 찬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두 정치인은 지난 몇년간 산업계와 정계에 다리를 재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고 기업인들은 전달했다.

아웃소싱 기업 서코의 루퍼트 솜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를 정부가 이해하고 있었다”며 “자신감 있고 시의적절한 모임이었다”고 말했다.

고급 자동차 브랜드인 애스터 마틴의 앤디 파머 사장은 브렉시트 이후 공급망 붕괴의 위험성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우리는 최악의 상황을 계획하고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