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대통령 되고 싶다”…2020년 대선 출마?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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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20년 대선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열린 한 행사에 참여했던 클린턴 전 장관은 “차기 대선에 도전하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나는 (여전히)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다음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상원의원으로서 8년간의 경험과 전직 국무총리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일정한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11월 6일 중간선거까지 차기행보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 위크와 폴리티코를 비롯한 미국의 다수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9일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정치 및 사회 문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는 등 2020년 대선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론회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미국전역 13개 도시를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지난 12일에는 2016년 대선을 회고하는 책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What Happened)’를 출간하며,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그의 정책을 비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최측근 필립 라이너스 대변인은 그의 차기대선출마와 관련해 지난 19일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인터뷰에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not zero)”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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