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유엔 안보리, 北비핵화 노력 발맞춰야…대북제재 재검토 촉구”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0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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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 러시아 3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향해 북한의 비핵화 노력에 발맞춘 대북제재 재검토를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3국 외무차관 회담 공동 성명을 발표해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비핵화를 향해 진전한 중요한 단계를 고려할 때 안보리가 조속히 대북제재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장,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 등 3국 외무차관은 전날 오전 10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모스크바 소재 외무부 영빈관에서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3국 외무차관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을 향한 열망을 재확인했다”며 “일방적인 제재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입장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또 “우선적인 목표는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며, 그 과정은 단계적이고 동기화 된 성격을 띠고, 관련 국가의 상호적인 조치를 동반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이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 북한과 한국 사이 상호 우려를 완화하고 관계를 정상화 하기 위한 회담을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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