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북특별대표-日외무성 국장 서울서 회동…북미협상 결과 공유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8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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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지난 7일 평양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이번 북미협상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NHK가 8일 보도했다.

비건 대표와 가나스기 국장은 북미협상 직후인 7일 밤 서울에서 만나, 북미협상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방침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일의 긴밀한 연대도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일본인 납치문제가 이번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에서 다뤄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NHK는 고노 다로(河野太?) 외무상이 이르면 8일 전화통화 등을 통해 폼페이오 장관 측으로부터 북미협상 내용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지난 9월 14일 일본을 방문해 고노 외무상 및 가나스기 국장과 회담한 바 있다.

아사히신문은 외무성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당시 고노 외무상이 북한의 비핵화와 납치문제 해결을 통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실현한다는 일본의 입장을 표명했으며, 한미일 3국 공조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전쟁의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는 뜻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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