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강진 사망 1400명 넘어…쓰나미에 화산분출도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3일 21시 17분


코멘트

재난당국, 사망자 1411명 공식 집계

규모 7.5 강진과 잇따른 쓰나미 피해를 겪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사망자 수가 3일(현지시간) 1400명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앙에서 1000여km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화산이 폭발하기까지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TB)은 이날까지 사망자가 141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519명의 사체를 매장했다고 밝혔다.

피해가 집중된 술라웨시섬 팔루시를 중심으로 중장비를 동원한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연락이 끊겼던 동갈라 지역 통신이 복구되면서 인명피해 규모도 불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최소 150여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해복구 지원에 나선 유엔은 20만여명에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깨끗한 식수, 식량, 연료, 의약품 등 구호물품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날 오후에는 술라웨시 섬 소푸탄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가 4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 이곳은 팔루시에서 북쪽으로 1000km 떨어져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 반경 6.5㎞ 이내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명령을 내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