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앗! 내총’ 어리바리 강도, 뜻밖의 상황 역전에 혼비백산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17일 17시 15분


코멘트
총기로 금품을 털려던 어리바리한 강도가 오히려 점원으로 부터 목숨을 위협받아 혼비백산 달아나는 폐쇄회로(CC)TV영상이 눈길을 끈다.

최근 유튜브 등에서 화제되고 있는 이 영상은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 께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전자담배 판매 가게에서 벌어진 일이다.

빨간 야구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강도는 가게 계산대로 다가가 주머니에서 총을 꺼냈다. 그러나 너무 급하게 꺼내려던 나머지 총이 남자의 손에서 그대로 미끄러지며 계산대 안으로 떨어졌다.

강도는 총을 줍기 위해 재빨리 계산대를 넘어가려 시도했다. 그러나 그사이 여점원이 먼저 총을 집어들어 강도를 위협했고, 놀란 강도는 바지까지 줄줄 흘러내리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허겁지겁 도망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남자를 공개수배중이다.

가게 주인은 "세계에서 가장 멍청한 강도"라며 "그 사람은 새로운 일을 찾는 게 나을 듯하다. 직원이 대처를 잘 했다"고 지역 매체에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