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실명비판에 “연설 시청하다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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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8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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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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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거명하며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안하지만, 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학연설을)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고 농담조로 응수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트리뷴 등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로노이 대학교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실명을 거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인들이 수년간 부채질해왔던 분노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불행하게도 분노와 피해망상의 정치가 공화당에 자리를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우리의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이 아니다”며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실명 비판에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다코타 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안하지만, 나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대학연설을) 시청하다가 잠이 들었다”고 농담조로 응수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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