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와 쌀국수 외교’ 美스타셰프 보데인 사망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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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타 셰프 앤서니 보데인이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앤서니 보데인 트위터 캡처
미국의 스타 셰프 앤서니 보데인이 2016년 5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으며 대화를 하고 있다. 앤서니 보데인 트위터 캡처
미국의 스타 셰프 앤서니 보데인이 8일(현지 시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향년 62세. 보데인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하노이의 한 서민식당에서 소박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CNN 요리 프로그램 ‘파츠 언논(Parts Unknown)’ 촬영에 참여 중이던 보데인은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동료 셰프에게 발견됐다. 뉴욕 출신인 보데인은 대학을 중퇴한 뒤 조리전문학교 ‘미국요리기관(CIA)’을 졸업했다. 2000년 세계 12개국에 출간된 ‘셰프’(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the Culinary Underbelly)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그의 죽음에 대해 “그는 상당한 기인이었는데 슬프다. 조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앤서니 보데인#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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