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타 셰프 앤서니 보데인이 8일(현지 시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향년 62세. 보데인은 2016년 5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하노이의 한 서민식당에서 소박한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다.
CNN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CNN 요리 프로그램 ‘파츠 언논(Parts Unknown)’ 촬영에 참여 중이던 보데인은 한 호텔 방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동료 셰프에게 발견됐다. 뉴욕 출신인 보데인은 대학을 중퇴한 뒤 조리전문학교 ‘미국요리기관(CIA)’을 졸업했다. 2000년 세계 12개국에 출간된 ‘셰프’(Kitchen Confidential: Adventures in the Culinary Underbelly)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 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그의 죽음에 대해 “그는 상당한 기인이었는데 슬프다. 조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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