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김정은 방중때 2억원짜리 마오타이주 접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일 03시 00분


[출렁이는 비핵화 해법]한정판 술… 한모금에 320만원
中누리꾼 “혈세로 짜낸 술” 분노

지난달 27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병당 2억 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주(실선 안). 이 술은 인터넷에서 128만 위안(약 2억1715만 원)에 팔린다. 사진 출처 우리민족끼리
지난달 27일 열린 북-중 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병당 2억 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주(실선 안). 이 술은 인터넷에서 128만 위안(약 2억1715만 원)에 팔린다. 사진 출처 우리민족끼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 만찬 때 병당 2억 원이 넘는 최고급 마오타이(茅台)주가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 등에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26일 만찬 때 중국 측 남성 요원이 한 손에 한 병씩, 두 병의 마오타이주를 들고 서 있었다. 누리꾼들이 이 사진을 확대해 보니 1960∼80년대 생산된 한정판 마오타이주인 아이쭈이(矮嘴·작은 주둥이) 장핑(醬甁) 브랜드로 밝혀졌다. 황갈색의 독특한 병 디자인의 이 술은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540mL 한 병에 128만 위안(약 2억1715만 원)에 팔린다. 한 모금(작은 술잔) 분량이 약 320만 원인 셈이다.

중국 누리꾼들은 ‘국민의 피(혈세)로 짜낸 술’이라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후난(湖南)성 천이쉬안(陳以軒) 변호사는 “북-중 정상 간 만찬 비용과 내역을 공개하라”는 신청서를 국무원에 제출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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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8-04-02 07:52:17

    Jane 이 만큼 인간성 좋은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가서 국빈용 꽈배기 길거리에서 사쳐먹고. 동행한 기자들 죽기 전까지 몰매 맞고 그래도 중국 달력으로 새해에는 그 국민들에게 세배 올리고...

  • 2018-04-02 07:37:16

    종부기 좌빠리 주사끼 개눔들은 평생 빨갱이 짝사랑에 단련된 놈들이라 최고 존엄들앞에선 어떤 수모도 감당해나갈놈들..불쌍한 인생들.. 짱까시 빨갱이 무리한테 개 대접 받고 얻어 터지고와도 주변에 자랑질..ㅉㅉ

  • 2018-04-02 03:56:08

    이런인간들이 나라위하고 인민 위하는 인간들인가 술한병에 2억원이 넘어 그날 처먺은 비용에 돈이 얼마나 되는가 인민들 피쪼여서 만든 피에 술인가 한심한 인간 도둑들이다 지옥에 열차 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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