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이 흔들흔들” “내 평생 이런 지진을 겪다니” 멕시코 지진 SNS 실시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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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17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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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사진=미국 지질조사국(USGS)
지난해 두 차례 강진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은 멕시코에서 16일(현지시간)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주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오악사카 주 피노테파 데 돈 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37km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4.6km다.

USGS는 지진 초기 규모를 7.5으로 발표했다가 곧바로 7.2로 수정했다.

이날 지진으로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강한 진동이 느껴졌으며 고층 건물들이 1분 이상 흔들렸다. 지진 대피 경보가 울리면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를 찾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인스타그램에는 멕시코 현지 상황을 전하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 ‘orangeclou****’는 “멕시코 지진 때문에 한동안 멕시코시티 거리로 대피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땅이 흔들흔들거려 한동안 긴장 속에 있었다. 다른 곳에서도 큰 피해가 없었길”이라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hjhjhj****’도 “내 평생 진도7 지진을 경험하다니. 무섭다 #멕시코지진”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교민 등 한국인 인명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해 멕시코 강진으로 대규모의 사상자가 난 지 5개월 만이다.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9월 7일 8.2의 강진으로 96명이 숨졌고, 이어 1985년 멕시코 대지진 32주기였던 지난해 9월 19일에도 7.1의 지진으로 369명이 사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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