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백악관 떠난 한인 2세, 트위터에 오바마 인간적 면모 소개 “트럼프의 인종비하 발언 불쾌”
2011년 백악관 마지막 출근 날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박장대소하는 게리 리(오른쪽). 사진 출처 게리 리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인간적 면모를 소개한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로 떠올랐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11년까지 백악관에서 일한 재미 한인 2세 게리 리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한 일화가 수십만 건의 공감을 얻고 있다며 그 이야기를 14일 전했다. 뉴멕시코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뒤 오바마 선거캠프에서 일한 인연으로 백악관에서 일했던 리 씨는 한국으로 유학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던 2011년의 일화를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작별인사를 건네기 위해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에 들른 리 씨에게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이 소수인종인 자신(리 씨)의 모국어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고 리 씨는 전했다. 리 씨는 “1990년대 당시 유행했던 힙합을 좋아하던 통통한 아시아 꼬마가 (대통령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또 어디 있겠느냐? (미국은) 아름답고 놀라운 이민자들의 나라”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리 씨가 글을 쓰게 된 동기는 최근 백악관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에게 “예쁜 한국 숙녀는 왜 북한 협상을 위해 일하지 않느냐”며 인종적 편견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때문이었다. 리 씨는 이를 “매우 불쾌한 발언”이라고 적었다.
댓글 7
추천 많은 댓글
2018-01-16 08:05:14
오바마는 쇼맨쉽이 강해 대중적 인기가 있으나 매우 무능한 사람이다.오바마 집권 기간중 미국은 쇠퇴했고 지금 트럼프가 선전중이다.트럼프의 감세정책으로 고용이 증가하고 투자가 늘고있다.전 세계 자금들이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트럼프가 장가를 세번 갔는데도 미국국민이 선택했다
2018-01-16 10:36:07
왜 미국 트럼프엔 미국 중요언론이나 한국 빨갱이 언론이나 비방일색일까?
2018-01-16 14:07:58
트럼프는 공약의 대부분 실천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 대법원과 항소법원을 보수판사로 완전 채웠고 경제는 높은 성장율 유지하고 주식시장은 끝없이 상승하며, ISIS 는 박살났고 감세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민개혁 시작했다. 올림픽 후까지 기다렸다 김정은 목만 따면 완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