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한국인 관광버스 전도…외교부 “한인 모두 경상, 운전자만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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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8일 1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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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일본 홋카이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일본 NHK 뉴스는 이날 오후 4시쯤 홋카이도 가미후라노초(上富良野町)에서 한국인 관광객 34명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가 갓길로 전도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편도 1차선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노면에는 눈이 쌓여 있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18일 외교부는 “일본 경찰에 따르면 홋카이도 비에이초(美瑛町)에 있는 온천지에서 후나로시(富良野) 소재 관광시설로 향하다 일어난 이번 사고로 일본인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고, 한국인 관광객은 모두 경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부상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인근 4개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관광버스를 이용해 삿포로로 이동 중이며, 호텔에 도착한 이후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상세한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추가치료 및 귀국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영사조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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