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골프 치다 ‘벌러덩’…日누리꾼 “빵 터짐…귀엽네… 눈물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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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9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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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도쿄
사진=TV도쿄
일본 아베 신조 총리(安倍晋三)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골프를 치던 중 넘어져 벙커 안으로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본 일본 국민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첫 날인 지난 5일 골프 회동을 가졌다. TV도쿄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아베 총리는 벙커 밖 그린을 향해 올라가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지면서 벙커 안으로 굴러 떨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을 알지 못한 듯 다음 홀로 이동한다.

사진=TV도쿄
사진=TV도쿄


영상을 본 일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대다수는 아베 총리의 모습에 크게 웃었다는 반응. 아이디 TeEl****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나 눈물까지 나왔다”고 했고, 아이디 cTqq****은 “동영상 보고 배가 너무 아파온다”고 했다.

‘귀엽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njyP****는 “이거 왠지 귀엽다”고 했고, 아이디 BubW****도 “빵 터짐. 귀엽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외에 누리꾼들은 “지금의 일본과 미국의 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인 듯. 아베 씨 두고가는 트럼프 씨, 뒤쫓으려고 하는 아베 씨(tcnI****)”, “아베 신조는 골프장 캐디가 천직이겠다(JipN****)”, “어지간하면 1명 정도의 수행원이 손을 내밀어 줄만도 한데, 아무도 아베 씨를 보지 않네(0dOb****)”, “이거 웃음 일주일용이다(zB36****)”, “아베가 굴렀으니 엔고도 흔들리기 시작하고 주가도 급락이다(kNVk****)”, “일본의 정상인데 보기 너무 흉하다(QXD/****)”, “국가 전복을 몸으로 나타낸 것인가?(1YwW****)”, “차세대의 곡예 외교(DuO3****)” 등의 의견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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