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회장, 리롄제 등과 무술영화 출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11월 개봉 ‘공수도’… 태극권 홍보, 대학때부터 수십년간 수련 ‘마니아’

태극권 포즈를 취한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 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태극권 포즈를 취한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회장. 사진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53) 회장이 태극권을 알리기 위해 영화에 출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0일 전했다. 마 회장은 수십 년간 태극권을 수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1일 개봉할 예정인 이 작품은 ‘공수도(攻守道·The Art of Attack and Defence)’라는 제목의 단편영화다. 평소 태극권 마니아인 마 회장은 태극권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랜 시간 영화를 기획했으며 중국과 아시아의 유명 배우를 대거 끌어들였다. 중국 영화 ‘황비홍’ 시리즈의 주연 리롄제(李連杰)와 전쯔단(甄子丹), 1980, 90년대 무술영화 스타 훙진바오(洪金寶), 영화 ‘옹박’의 토니 자 등이 출연한다.

알리바바 측은 “마 회장은 태극권 고수가 되고 싶다는 수십 년간의 꿈을 실현하려고 이번 영화를 만들기 위한 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마 회장은 대학 재학 시절부터 태극권을 훈련했기 때문에 무술 연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마 회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그날 밤…그 꿈(That night… that dream)’이라는 글과 함께 이번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둘러싸인 사진을 올렸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알리바바#마윈#태극권#공수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