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과 달랐다… 방화벽 갖춘 두바이 사망자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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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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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시경(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86층짜리 아파트 ‘토치타워’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3시간 만에 진화됐고 부상자나 사망자는 없었다. 올해 6월 런던 24층 그렌펠타워에서 비슷한 화재로 최소 80여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된다.

스프링클러나 방화벽이 없었던 그렌펠타워와 달리 토치타워에는 각 층과 가구마다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방화벽이 설치돼 불길이 실내로 번지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았다. 관리인들이 화재 발생 즉시 입주민을 대피시킨 빠른 초동 대처도 참사 방지에 큰 몫을 했다.

화재 당시(왼쪽 사진)와 진화된 뒤(오른쪽 사진) 건물을 비교하면 방화벽 때문에 불길이 크게 번지지 않고 한쪽 벽면만 훼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위터 화면 캡처·두바이=AP 뉴시스
#두바이#화재#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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