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佛 영부인 훑어보며 “몸매 좋다” 발언 ‘논란’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4일 10시 02분


DANightNews 유튜브 영상 캡처
DANightNews 유튜브 영상 캡처
프랑스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몸매가 좋으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국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프랑스 파리 중심가의 군사기념시설인 앵발리드에서 브리짓 마크롱 여사에게 "몸매가 엄청 좋으시다. 아름답다(You know, you‘re in such great shape. Beautiful)"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 옆에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함께 있었다.

이를 지켜본 AFP 통신의 애덤 플로라이트 기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브리짓 여사를 위아래로 훑어보면서 \'아름답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되면서 SNS에서는 프랑스 영부인의 몸매를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난의 여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성희롱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와 전화 통화 중 아일랜드 국영 방송사 RTE의 워싱턴 특파원인 캐트리나 페리를 손짓으로 불러 "페리가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다"고 말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브리짓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보다 24세 연상으로, 마크롱 대통령이 15세일 때 스승과 제자로 만나 2007년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역시 24세 차이가 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상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