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여덟살 어린이”, 얼마나 큰가 봤더니…‘1m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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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5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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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198cm인 8세 어린이가 세 번째 기네브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다.

영국 미러는 14일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에 사는 소년 ‘카란 싱’(8)에 대해 소개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여덟 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카란의 현재 키는 198cm이며 발사이즈는 300mm다.

카란의 아버지 산자이(41)는 “아들이 태어나자 마자 ‘가장 큰 아기’로 기네스북에 올랐다”며 “태어났을 때 이미 몸무게 7.8kg에 키는 63cm를 넘었다”고 말했다.

카란은 10개월 만에 키가 1m에 이르렀고, 5세가 됐을 때 다시 ‘가장 큰 유아’라는 기네브북 타이틀을 갖게 됐다.

어머니 슈웨트라나(33)는 “카란이 태어났을 때 6개월 된 아기 옷을 입혀야야 했고, 3세 때는 10세 옷을 입혔다. 지금은 더이상 사이즈를 쉽게 구할 수 없어 재단사에게 제작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카란은 반 친구들에 비해 2배 가량 크지만, 활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거인증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버지는 “카란을 내분비학자에게 정기적으로 데려갔다. 지금까지 받은 테스트에서 아무런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체력도 좋고, 내부적으로도문제 없다”고 말했다.

카란의 남다른 성장은 단순한 유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카란의 아버지역시 카란과 키가 비슷하며 특히 어머니의 키는 218cm로 ‘인도에서 가장 큰 여자’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어머니는 인도를 대표해 국제적으로 활약했던 전직 농구선수다.

운동과 과학을 좋아하는 카란은 “어머니를 따라 훌륭한 농구선수가 되거나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카란의 부모는 아들이 다시 한번 ‘세계에서 가장 큰 8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길 기다리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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