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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뱀 통째로 뱉어내는 거대한 검은뱀, 대체 무슨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6-07 09:05
2017년 6월 7일 09시 05분
입력
2017-06-05 14:13
2017년 6월 5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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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거대한 뱀이 살아있는 뱀을 통째로 뱉어내는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살아있는 뱀을 역류시키는 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게재된 지 약 1주일 만에 조회 수 3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약 1분33초 분량의 이 영상은 검은색 뱀 한 마리가 벌레처럼 보이는 얇고 긴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이어지는 장면이 충격적이다. 검은뱀이 갑자기 턱을 크게 벌리며 입 속에 있는 것을 끊임없이 뱉어내기 시작하는데, 다름 아닌 ‘살아있는’ 뱀이었던 것.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 영상은 미국 텍사스 주 뉴턴에서 크리스토퍼 레이놀즈가 촬영했다. 그는 아내 니나와 함께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뒤 차량을 몰고 떠나던 중 이상한 광경을 보고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이 검은뱀은 레이놀즈 부부의 존재를 알아챈 뒤 위협을 느껴 달아나기 위해 먹잇감을 ‘역류’시킨 것으로 보인다. 두 뱀의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레이놀즈는 검은뱀이 먹잇감이었던 뱀을 모두 뱉어낸 뒤 달아났으며, ‘죽다 살아난’ 뱀도 별 탈 없이 도망갔다고 전했다.
뱀의 역류는 구토와는 다르다. 역류는 소화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뱉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영상 속 먹잇감이 된 뱀이 멀쩡한 것으로 추정된다.
플로리다 자연사 박물관의 파충류학자 케니 크리스코에 따르면 뱀은 먹이를 씹지 않고 통째로 삼켜 소화를 시키는데, 거대한 먹잇감을 먹고 나면 움직이기가 힘들다.
크리스코는 “뱀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다 알 거다. 뱀이 식사를 한 후에는 홀로 남겨둬야 한다. 누군가가 옆에 있으면 먹잇감을 역류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이 영상은 다소 충격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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