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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누가 또 공항을 피하려 할까”…‘암살’ 김정남 다음 타깃은 김평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2-15 18:29
2017년 2월 15일 18시 29분
입력
2017-02-15 18:27
2017년 2월 15일 18시 27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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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평일/동아일보DB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암살되면서 김정은의 다음 타깃으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숙부인 김평일 체코 주재 북한대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일성 전 국가주석과 둘째 부인 김성애 사이에서 태어난 김평일은 김정일의 이복동생이다.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와 김일성군사종합학교 작전과를 나온 김평일은 김일성 후계 구도가 정해지지 않았을 당시 유력 후계자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김평일은 유고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하다 1987년 인민무력부 작전국 부국장으로 재직한 것을 마지막으로 계속 외국에 머물고 있다. ▲헝가리 ▲불가리아 ▲핀란드 ▲폴란드 대사를 거쳐 현재 체코 대사로 있다.
김평일은 김정은이 권력을 쥔 현재 정권에 순응하며 외교관 생활을 하고 있지만, 김정은의 독재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인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김평일은 김정은의 친형인 김정철,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 등과 함께 김정은 정권의 숙청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한파’ 기자로 알려진 워싱턴포스트(WP)의 안나 파이필드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누가 공항을 피하고 싶어 할까. 김정은의 숙부, 지금 프라하에 있는 대사(체코 대사)”라는 글을 남기며 김평일을 언급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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