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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네팔 소녀, 생리한다는 이유로 격리됐다 사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2 16:43
2016년 12월 22일 16시 43분
입력
2016-12-22 12:06
2016년 12월 22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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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C
네팔의 한 소녀가 생리를 한다는 이유로 헛간에 격리됐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는 최근 네팔 서부 아참지구 가즈라 마을에 사는 로샤니 타루와(15)가 추위를 피하려 헛간에서 불을 피우다 질식사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샤니가 헛간에 가게 된 이유는 생리 때문이었다. 로샤니의 종교는 힌두교였는데, 힌두교에는 '차우파디(Chaupadi)'라는 생리 중인 여성이나 갓 아기를 낳은 산모를 격리하는 관습이 있다. 월경혈이나 출산혈이 마을에 재앙과 불운을 몰고 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리 중인 여성은 나이에 상관없이 마을에서 동떨어진 헛간이나 움막에서 10일을 머물러야 한다.
이 기간 중에는 우유나 보통 식사 섭취도 제한되며, 마을 사람들을 쳐다보거나 접촉도 금지된다.
이러한 관습에 따라 헛간으로 쫓겨난 로샤니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불을 피웠다가 연기에 질식해 사망하고 말았다.
보도에 따르면, 차우파디는 네팔 정부에 의해 2005년부터 금지됐지만, 여전히 서쪽 지방에서는 공공연히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네팔 정부는 차우파디가 지역 문화의 뿌리 깊은 관습이라 막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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