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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난동, 리차드막스 아내 “제압 위해 나선 첫 번째 사람이 남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2-21 16:53
2016년 12월 21일 16시 53분
입력
2016-12-21 14:49
2016년 12월 21일 14시 4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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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리차드 막스(Richard Noel Marx·53)의 아내가 20일 겪은 대한항공 기내난동과 관련 "막스가 난동 승객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 첫번 째 사람"이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미국의 유명 VJ이자 막스의 아내인 데이지 푸엔테스(Daisy Fuentes·55)는 이날 남편과 함께한 비행길에서 겪은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푸엔테스는 페이스북에 "옆줄에 앉아 있던 남자가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여성 승무원을 밀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고 전했다.
그는 승무원들만의 힘으로는 난동승객을 결코 완전히 제압할 수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막스가 난동 승객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 첫 번째 사람이다"고 썼다.
그러면서 포승줄을 들고 승무원을 제압을 돕고 있는 남편의 사진을 여러장 찍어 올렸다.
이날 리차드막스 부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인천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480편에서 술에 취한 남성 승객 옆자리에 앉았다가 한바탕 소란을 겪었다.
이 후 리차드 막스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와 아내는 (LA의)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며 "'히어로' 영화 같은 건 아니다.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할 일을 한 것뿐이다. 걱정해줘 고맙다"고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리차드 막스는 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팝스타다.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등의 대표곡이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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