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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콘돔999개+속옷 꽃다발’로 청혼한 남성 ‘작전 성공’…뭐라고 말했길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9-30 17:56
2016년 9월 30일 17시 56분
입력
2016-09-30 17:39
2016년 9월 30일 1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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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웨이보
콘돔으로 길을 장식하고 속옷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프러포즈한 중국 남성이 화제다. 더 놀라운 것은 작전이 성공적 이었다는 것. 여자친구에게 뭐라고 말한 것일까?
29일 상하이스트 등 중국 매체는 하얼빈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콘돔과 속옷을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999개의 콘돔으로 바닥에 하트 모양과 길을 만들고, 속옷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여자친구에게 청혼했다.
그는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일반적으로 한 사람은 일생 동안 6000 번의 성관계를 한다고 한다. 나는 내게 남은 모든 횟수가 너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입으로는 ‘미친놈’이라고 화내 듯 내뱉었지만 이내 청혼을 받아들이고 행복한 얼굴로 남자친구와 입을 맞췄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러포즈에 성공한 남성은 구경꾼들에게 콘돔을 모두 가져가도 좋다고 말했고, 999박스의 콘돔은 30초도 채 지나지 않아 전부 사라졌다.
이 후 커플은 근처에 주차해놓았던 포르쉐를 타고 다정한 모습으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몇몇 웨이보 이용자들은 콘돔보다는 포르쉐가 성공요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네티즌은 앞서 자몽 999개로 프로포즈했다가 거절당한 남성의 사연을 언급하며 “그도 포르쉐가 있었다면 성공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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