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잇단 스캔들’ 여친이 모두 용서?…청혼 한 듯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9월 6일 14시 32분


사진=우사인 볼트 소셜미디어
사진=우사인 볼트 소셜미디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한 후 몇몇 여성과 추문에 휩싸였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여자친구인 모델 케이시 베넷(26)과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볼트는 이날 소셜미디어 ‘스냅챗’에 남태평양 타히티 보라보라섬에서 베넷과 휴가를 즐기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볼트는 ‘베넷이 승낙했다(She said yes)’라는 글과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여 베넷에게 청혼해 승낙을 받았음을 암시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란히 휴양지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볼트와 베넷은 2년 동안 비밀리에 사귀어오다 올해 초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볼트는 베넷을 ‘영부인(First lady)’이라고 부르며 공공연히 애정을 과시했고, 볼트의 누나와 어머니가 “두 사람은 진지한 관계”라고 거들어 결혼설이 돌았다.

하지만 최근 볼트가 다른 여자들과 사랑을 나누는 사진이 퍼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에 놓이는 듯 했다.

지난달 데일리메일은 볼트가 브라질 리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제이디 두아르테라는 여성과 침대에 누워 스킨십을 하며 찍은 사진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두아르테가 악명 높은 ‘마약왕’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라는 후속 보도도 나왔다.

이어 볼트가 또 다른 ‘제3의 여성’과 리우의 클럽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사진이 퍼졌다. 볼트가 바람을 피운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베넷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제 떠나야겠다”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볼트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볼트의 누나인 크리스틴 볼트 힐턴은 언론을 통해 “두 사람은 여전히 사랑하기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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