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안락사 직전 구해준 여성에 인사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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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일 15시 10분


사진=Cat Rescue Newcastle 페이스북
사진=Cat Rescue Newcastle 페이스북
안락사 직전 목숨을 구해준 이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듯한 고양이의 영상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호주의 유기 동물 보호소인 ‘캣 레스큐 뉴캐슬(Cat Rescue Newcastle)’ 페이스북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보호소 직원에게 입을 맞추고 있는 듯한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이 고양이는 거리를 떠돌다 구조돼 캣 레스큐 뉴캐슬에서 ‘헨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헨리는 입양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안락사를 당할 위기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안락사를 당하기 직전, 보호소 직원인 아델이 그를 구했다. 그를 입양할 가족이 나타났기 때문.

영상을 보면 고양이는 아델의 어깨를 짚고 마치 ‘구해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하는 듯 코에 얼굴을 부비고 있다. 이 사랑스러운 고양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올라온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 6만 3000건을 기록했다.

보호소 측은 “이 영상을 친구들과 공유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 주변의 동물 친구들, 그리고 여전히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당할 날짜를 ‘카운트다운’하고 있는 동물들에 대해 새삼 의식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헨리는 무사히 새 가족을 만나 지금은 ‘심바’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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