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방글라데시 식당테러, 희생자 20명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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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3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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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의 한 식당에서 벌어진 인질극 테러에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을 확인됐다.

외교부는 "방글라데시 정부 당국에 확인한 결과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테러 희생자들 중에는 이탈리아인이 가장 많았다. 범들에게 살해된 20명 가운데 이탈리아인이 9명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일 당시 이탈리아인 10~11명 가량이 카페 안에 있었던 것을 전해진다.

앞서 괴한 9명이 1일 밤 다카의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 레스토랑에 들어와 종업원과 고객 수십명을 억류하고 인질극을 벌였다.

이후 방글라데시 군의 진압작전으로 사건 발생 약 13시간 만인 2일 인질 13명이 구출되고 범인 6명이 사살됐다.

테러범들은 인질로 잡혀있던 외국인 20명을 살해했으며, 숨진 인질들은 대부분 날카로운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 주체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언론들은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모두 24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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