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공중에서 실종된 이집트에어 MS804 여객기가 바다로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CNN방송은 기상전문가 등의 말을 인용해 실종 지점인 지중해 동부는 날씨가 맑아 시야가 깨끗하고 수온이 낮지 않아 생존자가 있다면 구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기상 전문가 페드람 자바헤리는 "여객기 실종 구역인 지중해 동부는 현재 맑은 대기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자바헤리는 "이집트 인근 지중해 바다 수온은 20도 초반대"라며 "이런 온도에서는 고령자나 건강이 나쁜 사람도 2~7시간 버틸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최장 40시간까지 생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르면 오는 20일 오후부터 폭풍 전선이 다가올 것으로 예보된다"고 밝혀 실종자를 찾는게 시급한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현재로선 여객기와 실종자를 찾는 데 최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집트 민간항공국은 무장군을 투입한 수색·구조팀을 꾸려 실종된 여객기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인근 국가인 그리스도 수색·구조 작업에 동참했다. 이집트에어는 관계 당국과 협력해 정확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