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40km’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기네스북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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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5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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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슈퍼카 소방차(출처 : 두바이 소방당국)
두바이의 슈퍼카 소방차(출처 : 두바이 소방당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소방 당국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를 도입했다.

걸프뉴스 등 현지 언론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 소방당국은 최근 슈퍼카 2대를 개조해 소방차로 운용 중이다.

도입한 슈퍼카는 쉐보레 코르벳 스팅레이 2016년식이다. 이 자동차의 최고 속력은 시속 340㎞이며 차량 가격은 개조 전 기준으로 한 대당 50만다르(약 1억5000만원)이다.

두바이 소방서 관계자 알 라후미는 “다른 소방차와 마찬가지로 소화 장치와 구급 시설, 최신 모니터 장비를 설치했다”며 “주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차량 화재와 응급 인명 사고가 났을 때 현장에 빠르게 도착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방차는 곧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소방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알 라후미는 “세계기네스협회에 등재를 문의한 결과 ‘소방 기능이 있는 슈퍼카는 첫 사례’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올해 안으로 슈퍼카 2대를 더 도입해 소방차로 개조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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