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50회 소리내는 방울뱀 꼬리, 안에 뭐가 들었나 잘라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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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2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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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hat‘s Inside?’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사진=‘What‘s Inside?’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꼬리 끝 방울처럼 생긴 부위에서 소리가 나는 방울뱀. 과연 그 안에 뭐가 들었을까?

미국 애리조나 주(州) 피닉스에 거주하는 한 부자(父子)가 해답을 찾기 위해 칼을 꺼내들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의 인기 채널인 ‘왓츠 인사이드?(What’s Inside?·안에 뭐가 들었을까?)‘에 3일 게재된 ’방울뱀의 꼬리 안에는 뭐가 들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대니얼 마컴이라는 남성이 개설한 해당 채널은 아들 링컨의 과학 프로젝트를 위한 것으로, 주기적으로 특정 물체 안에 뭐가 들었는지를 살펴보는 내용의 동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한국시간 12일 현재 4164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영상은 말 그대로 방울뱀의 꼬리 안에 뭐가 들었는지를 살펴보는 내용이다.

초당 50회 정도 떨리며 소리를 내는 방울뱀의 꼬리 안에는 과연 뭐가 들었을까?

의문을 풀기 위해 대니얼은 이베이를 통해 구매했다는 죽은 방울뱀의 꼬리 부분을 꺼냈다. 날카로운 칼로 꼬리 부분을 자르자 부드럽게 잘리지 않고 부서진다.

속을 들여다 본 대니얼과 링컨 부자(父子)는 깜짝 놀랐다. 꼬리 안이 ’텅‘ 비어 있기 때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방울뱀은 꼬리 끝부분에 각질(케라틴)로 구성된 마디들이 있는데 꼬리를 흔들 때 이것들이 서로 부딪혀 소리를 낸다. 이 각질 마디는 허물을 벗을 때마다 하나씩 늘어난다. 다만 허물을 벗는 주기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으로 나이를 가늠할 수는 없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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