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고 가세요” 두바이에 오픈된 ‘냅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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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7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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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돈을 내지 않고 낮잠을 잘 수 있는 ‘예술적’인 공간이 최초로 생겨 전 세계 직장인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중동 경제 전문 매체인 아라비안비즈니스닷컴(www.arabianbusiness.com)은 프랑스 인테리어디자인 전문업체 스마린(Smarin)이 아트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낮잠 전용공간 ‘냅 바(nap bar)’를 두바이에 열어 지난 9일부터 누구에게나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스마린 홈페이지
사진=스마린 홈페이지

‘냅 바’는 모래 언덕 모양의 안락 의자 ‘둔스(Dunes)’와 코와 입만 내놓고 입을 수 있는 판초를 제공하고 은은한 조명, 잔잔한 음악으로 이용객들이 꿀잠을 잘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마린 설립자 스테파니 마린은 ‘냅 바’ 오픈 동기에 대해 “대도시에서 일하다보니 가끔은 점심시간 때만이라도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생각이 지금의 ‘냅 바’를 만들게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마린의 ‘냅 바’는 예상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프로젝트 특성 상 이번 달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현지 직장인들의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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