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첫 여성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연임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1일 17시 46분


1945년 출범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첫 여성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60)의 연임이 확정했다. IMF는 19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연 뒤 이같이 발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5년 더 IMF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5년 간 IMF는 188개 회원국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회원국들이 미래의 도전 과제에 대응하도록 돕는데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는 수많은 중요한 전환의 과정을 지나고 있으며 IMF는 회원국들이 성공적으로 이 과정을 지나갈 수 있도록 돕는데 (정책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경제 안정과 금융 안정을 돕는다는 IMF의 근본 목표에 충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대외통상장관과 농업수산부 장관을 거쳐 ‘주요8개국(G8) 중 첫 여성 재무장관’이란 기록도 갖고 있는 라가르도 총재는 ‘프랑스의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뉴욕=부형권특파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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