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A 씨(27·여)는 지난해 12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구직 활동을 하던 중 카지노 VIP룸에 취직시켜 주겠다는 B 씨(41)에게 속아 마닐라 모처에 감금당했다.
폭행 등 고초를 겪던 A 씨는 이달 9일 간신히 탈출한 뒤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 게스트하우스에 숨었다. 하지만 며칠 뒤 B 씨가 은신처를 알아내 협박하자 다시 도주해 한 호텔로 피신했다. A 씨는 17일 호텔 인터넷으로 한국의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가 있는 것을 확인해 내용을 알렸다. 다행히 신고 30여분 만에 호텔에서 공포에 떨던 A 씨를 찾아 안전을 확보했다.
최근 한국인 피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필리핀 마닐라와 앙헬레스 등지에는 한국 경찰이 파견 나가 사건을 전담하고 있으며 이를 코리안데스크라고 부른다. 경찰은 18일 귀국한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 씨를 쫓고 있다.
부산=강성명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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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5:12:16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가 있는 것을 확인해 내용을 알렸다"/있는것을 확인해?/ 그럼.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확인했단 말인데/경찰의 해외파견업무가 極秘사항인가? 어찌 같은 경찰이 몰라서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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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5:12:16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필리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가 있는 것을 확인해 내용을 알렸다"/있는것을 확인해?/ 그럼. 있는지 없는지 몰라서 확인했단 말인데/경찰의 해외파견업무가 極秘사항인가? 어찌 같은 경찰이 몰라서 있는지 없는지 확인을 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