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재 북한 외교관이 ‘광명성 4호’ 발사성공 자축행사 후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중국인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단둥 소식통을 인용해 “2월 7일 선양 주재 북한 총영사관 단둥지부 소속 영사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택시와 정면충돌해 중국인 3명이 사망한 사건이 단둥에서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사고는 지난 7일 저녁에 만취한 영사가 중앙선을 침범해 운전을 하다가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운전사와 승객 2명 등 3명이 사망한 사건”이라며 “단둥주재 북한 공관원들과 고위급 주재원들이 광명성 4호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모임이 있었고 모임이 파하자 만취 상태의 영사가 무리하게 운전을 하다가 일으킨 사건으로 단둥 시민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일은 북한이 광명성 4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날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 사고를 일으킨 영사는 사망자 1인당 50만 위안씩 150만 위안(약 2억8500만 원)이라는 거액을 배상해야 하는 처지에 몰려 있다”면서 “돈을 마련할 길이 없는 영사와 그가 소속된 선양 총영사관 단둥지부에서는 산하 무역주재원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 있어 주재원들의 원성까지 사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도 북한 주재원의 음주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RFA의 상하이 소식통은 “지난해 9월 상하이 주재 북한 상사원 이모 씨가 만취한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요금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원을 폭행한 사건도 있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사고를 일으킨 북한 상사원 이 씨는 최고 통치자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이 운영하는 회사 소속이고 그의 아버지는 전직 노동당 고위급 인사”라고 덧붙였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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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2:53:43
북중간에 일어난 일련의 사고는 서로가 이성을 갖고 적절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 중국인들아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일거다.
2016-02-19 11:27:39
장하다 백두가족 핵무기와 미사일 무장했는데 북경은 지호지간인데 까불면 한번 날려라 정은이 술먹고 시진평이도 못 막을 놈이다 만세 만만세 남한의 베트공들도 축가 부를거다
2016-02-19 15:24:05
불쌍한 중국. 저런나라와 놀려고... 대한민국 차고.. 하긴 최면 걸려가는것 같았는데... 이번에 중국의 실체를 다시 느낀사람들 많을것이다. 가슴에 비수를 품지 않으면... 다시 중국에 종속된다. 이조 500년 치욕을 다시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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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2:53:43
북중간에 일어난 일련의 사고는 서로가 이성을 갖고 적절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바란다. 중국인들아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일거다.
2016-02-19 11:27:39
장하다 백두가족 핵무기와 미사일 무장했는데 북경은 지호지간인데 까불면 한번 날려라 정은이 술먹고 시진평이도 못 막을 놈이다 만세 만만세 남한의 베트공들도 축가 부를거다
2016-02-19 15:24:05
불쌍한 중국. 저런나라와 놀려고... 대한민국 차고.. 하긴 최면 걸려가는것 같았는데... 이번에 중국의 실체를 다시 느낀사람들 많을것이다. 가슴에 비수를 품지 않으면... 다시 중국에 종속된다. 이조 500년 치욕을 다시 당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