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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당한 中 우다웨이…방북 당일에 보란듯이 위성 발사 계획 통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03 15:09
2016년 2월 3일 15시 09분
입력
2016-02-03 14:54
2016년 2월 3일 14시 5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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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망신당한 中 우다웨이…방북 당일에 보란듯이 위성 발사 계획 통보
북한이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것에 대해 해외의 중화권 매체가 "중국 정부에 본때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한을 방문한 당일인 2일 위성발사 계획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 등을 만류하기 위한 설득 차원이었으며 결국 이 설득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우다웨이 대표가 방북했을 때 북한의 '위성 발사' 계획이 발표됐다"면서 "이는 분명 우 대표 및 중국 정부에 '샤마웨이(下馬威·하마위)'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마위'는 관리가 부임 초에 부하들에게 세우는 위엄을 표현하는 말로 시작 단계에서의 본때, 호된 맛을 의미한다.
우다웨이 대표의 방북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첫 실시된 중국 고위관리급 방북으로 그 행보 자체만으로도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례적으로 우다웨이 대표의 평양 도착을 알렸다.
그러나 북한은 우다웨이 대표가 방북한 당일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을 공식적으로 통보했고, 결국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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