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 시달리던 소년, 여자가 되어 모델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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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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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17살의 브리트니 케이드.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몸매에 금발이 인상적인 이 소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년이었다. 이름도 달랐다. 원래 이름은 브랜든 모리슨이었다.

브리트니 케이드는 모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또 행복감이 넘치는 웃음과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과시한다. 하지만 브리트니 케이드가 되기 전, 즉 남자아이였을 때는 상황이 전혀 달랐다. 여자 같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학대에 가까운 놀림을 받았다. 왕따를 당한 것은 물론 폭행도 당했다.

소년이 소녀로 변한 것은 순전히 부모 덕분이었다. 33살의 엄마는 아들의 행동과 취향을 이해했고, 아들이 14살이 되던 무렵 호르몬 치료를 결심했다. 그리고 그 결과 아들은 딸이 되었다. 아직 완벽한 여자는 아니지만, 엄마 덕분에 소년은 소녀로 정체성을 바꿨다.

“3~4살 무렵부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달았다”는 것이 브리트니 케이드의 말이다. 브리트니 케이드의 엄마는 “자신의 하이힐을 신고 화장품을 바르고 인형을 가지고 노는 아들의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자신의 꿈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는 17살 트랜스젠더의 결심과 노력 그리고 용기에 많은 사람들이 격려와 성원을 보낸다.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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