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7명 IS 가담…지난해 1월 IS 가담한 김군 생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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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20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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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IS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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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7명 IS 가담…지난해 1월 IS 가담한 김군 생사는? ‘글쎄’

국내에서 일하다 출국한 외국인 근로자 7명이 급진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해 1월 IS에 가담한 김모 군(18)이 재조명 받았다.

국가정보원은 같은 해 2월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 군이 IS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군은 지난해 5월 이후 행방이 사라져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같은 해 10월에는 김 군이 미국과 요르단이 실행한 시리아 대규모 공급 중 피격 사망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망 후 24시간 내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 탓에 일일이 시신 확인이 어려워 사망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국내에서 일하다 출국한 외국인 근로자 7명이 급진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일했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드러난 결과다.

국정원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테러방지법 관련 당정협의에서 테러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이철우 정보정책조정위원장은 전했다.

이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국정원이 ‘우리나라에서 IS 관련, 테러 관련 인물들을 51명 추방시켰다’며 한국에서 일했던 ‘외국인 근로자 7명이 IS에 가담한 사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사례로 봤을 때 무슬림 관련 국가에서 (국내로) 온 사람이 57만 명 정도이고 대한민국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다. 테러방지법이 없다는 핑계만 댈 수 없으니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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