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담당 외교차관보에 조선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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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공현우씨… 남북한 근무 경험은 없어

중국 외교부의 한반도 담당 차관보에 조선족 출신이 임명됐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는 공현우(孔鉉佑·사진) 중국 외교부 아주사 사장(아시아담당국 국장)이 14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아세안 해상위험관리 포럼 개막식에 ‘부장조리’ 신분으로 참석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중국의 부장조리는 차관보급 직책으로 장관과 차관 다음의 직급이다. 다만 15일 현재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그의 직책이 여전히 ‘아주사 사장’으로 소개돼 있다.

올해 56세인 공 부장조리는 헤이룽장(黑龍江) 성 출신의 조선족이다. 그는 외교부의 정책연구원 참사, 아주사 부사장, 주일본 공사, 주베트남 대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5월 아주사 사장이 됐다. 그는 아직 한국이나 북한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선족 출신인 데다 주일본 공사를 지낸 만큼 한반도, 일본 정세에 매우 해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중국#외교차관보#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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